안철수 교수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목공사의 경우 인력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수 있다며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 인력구조상 IT산업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이날 발언은 그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설치된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고 이 대통령이 토목공사로 경제를 일으키려한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 교수는 그러나 미래기획위원회는 특정한 정권보다는 우리나라 전체의 5년 내지 10년 후의 미래를 바라보는 일을 하는 곳이라며 대통령에게도 IT산업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IT산업은 다른 나라에서 해 온 것들을 모방하고 따라잡으면서 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창조적이고 남들이 하지 않은 일들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대학, 정부, 금융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과 관련해 △국가 경제 위험도 분산(포트폴리오) △고용 창출의 유인한 대안 △대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중소기업 예찬론''을 폈다.
특히 IMF 환란 이전에는 대기업에서 200만명도 넘는 인력을 고용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130만 명이 안된다며 앞으로도 4천만명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는 중소기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