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日 2연패 경제효과 7천8백억

일본은 역시 야구의 나라. 야구가 경제위기 돌파에 큰 몫을 하고 있는 나라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사상 최강의 전력으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이 2연패를 달성할 경우, 경제효과가 무려 505억엔(7천8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간사이 대학 미야모토 교수는 "일본의 WBC 2연패는 일본 내 경제특수로 이어질 것"이라며 "1차 대회 때 364억엔(5천6백억원)보다 40% 늘어난 505억엔이라는 천문학적 파급 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이 27일 보도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지난 2007년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시리즈를 제패했을 당시 경제효과를 979억엔(1조5천억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WBC 2연패를 한신 타이거즈의 우승 만큼은 아니지만 이에 버금가는 경제효과로 평가한 것이다.

미야모토 교수는 일본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했던 미야자키현에 이미 82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대표팀이 훈련한 선마린 스타디움에는 연습경기에 4만명 이상의 팬이 몰려들었고 이들이 쓴 각종 비용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3월5일부터 도쿄돔에서 시작되는 WBC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입장료 수입과 관중들의 소비지출 등으로만 1천641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WBC 방송 중계권과 관련 상품 판매 등의 파급효과까지 합하면 7천8백억원 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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