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적용을 1년 이상 유예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뿌리,조선산업의 50인 미만 기업의 44%가 아직 주 52시간제 도입 준비가 안됐으며 27.5%는 도입 이후에도 준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기업과 50인 이상 기업에게 9개월과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했듯이 50인 미만 기업에게는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근로자들도 주 52시간제로 급여가 12.6% 감소하는 등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며 "상당수 근로자들이 소득보전을 위해 투잡을 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연간 90일인 특별연장근로제를 연 180일로 확대하고 현행 30인 미만 기업에게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 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도 50인 미만 기업,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