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롯데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료 1천원 인상

오는 7월 5일부터 시행

메가박스 라이프시어터 CI. 메가박스 제공
CJ CGV와 롯데시네마에 이어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오는 7월 5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인상에 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람객 감소로 영화산업이 고사 위기 직전까지 몰리게 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함이 주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 3천원, 주말 1만 4천원으로 변경된다. 대상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요금과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Dolby Cinema 등의 상영관이며 더 부티크 스위트, 프라이빗, 발코니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소방 종사자 및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메가박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영화산업, 특히 영화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극장은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극심한 경영상의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봉지원금을 지급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급여 반납·무급 휴직·운영시간 축소·일부 지점 휴점 등 다방면의 자구책을 이어 오고 있지만 영화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사실상 운영 한계에 봉착한 상태라는 것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이 침체된 극장과 영화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화 관람료가 인상된 만큼 메가박스는 극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아울러 더 나은 극장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 역시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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