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취임 '축하'와 동시에 '입법 참여' 촉구

송영길 대표, 여야 상설 협의체 가동에 협력 촉구
윤호중 원내대표 "입법 바리케이드 철거부터 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의 취임을 축하함과 동시에 야당의 입법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4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30대 청년이 주요 정당 대표가 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여성 최고위원도 3명이 당선됐다. 당선된 분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낡은 이념과 진영 논리를 벗어나 민생 정책, 미래 비전을 놓고 건설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이준석 신임대표에게 여야정 상설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 대표는 또 "부동산 투기 근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투기 근절과 관련된 9개 법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인데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길 기대한다"면서도 "새 정치는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쳐놓은 입법 바리케이드 철거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압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기다리느라 6월 국회가 절반이 지났다"며 손실보상법, 부동산 공급 및 투기 근절법, 수술실 CCTV 설치법 등에 대한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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