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마친 80대 노인 숨져

질병관리청, 백신과의 인과관계 조사 중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 화이자 백신이 담긴 주사기가 놓여 있다. 이한형 기자
제주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노인이 숨져 보건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12일) 저녁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80대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 보건 당국은 질병관리청에 보고해 현재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80대는 최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는 이번까지 포함해 모두 4건이다. 현재까지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백신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날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중증의심사례 1건과 사망사례 1건을 제외한 11건은 모두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3일 0시 기준 전체 인구(67만4635명) 중 1차 접종 완료자는 22.3%(15만474명), 얀센 등 접종 완료자는 5.5%(3만7162명)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