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가로수 박고 '쿵'…20대 입건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20대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가로수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0분쯤 안양시 평촌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보고 도주하고, 자신을 쫓아온 경찰을 차량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3km가량 달아나다 추격해 온 경찰차에 길이 막히자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경찰이 A씨 차량을 쫓아가 내려달라고 얘기했지만 오히려 차량으로 위협하며 또다시 달아났다"며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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