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콘월에 머무르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CEO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국이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협력 기여가 크다고 인사한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도 백신의 생산·공급·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바이오헬스 영역에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세계적인 백신 부족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도 한국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리오 CEO는 "한국에서 만든 백신이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되면서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협력모델을 지원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한 것과 같이 신장질환이나 항암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