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미사일 대응 전략도 검토…대북전략 이어가

내년 1월까지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미사일 위협 대응전략 수립

2018년 12월 10일 하와이에 있는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 방어 시험단지에서 '표준 미사일-3 블록 IIA'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펜타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종합적인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데 이어 이번에는 북한의 미사일 대응 전략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몇 개월간 자체적인 미사일방어 정책, 전략, 능력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리어노어 토메로 핵·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9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검토는 국가 방어전략에 발을 맞추고 국방부의 통합 억제 접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검토는 미사일 방어청, 미 북부사령부 등 국방부 전반의 부서들과 조율될 것"이라며 검토 완료 시점을 내년 1월로 제시했다.

토메로 부차관보는 특히 "미국에 대한 불량국가(rogue state)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해 효과적이고 감당할 만한 방어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는 목표를 분명히했다.

그가 말한 불량국가는 국방부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밝힌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미사일 방어는 그 같은 ICBM에 의한 제한된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위협을 주기위한 ICBM 발사도 제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메로 부차관보는 이와함께 "이번 검토를 통해 동맹과 파트너를 지원하는 지역적 태세 증강 수단과 해외에 파견된 병력 방어 방안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검토가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공동 안보 증진시키고, 협력과 공동개발, 비용 부담에도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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