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합동분향소 희생자 '애도 물결'

시민 1700여 명 등 조문 잇따라… 합동분향소 24시간 운영

광주 동구청 광장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12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조문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합동분향소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난 10일부터 이날 까지 1700여 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조문객들은 "사고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분향소를 찾았다"면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 이어 구청장협의회, 민주노총 광주본부 관계자 등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슬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관할 구청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피해수습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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