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보장과 지역공동체 상생 발전을 위한 농촌 마을 공동체식당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을 공동 급식시설 12곳에 장비를 지원하거나 시설을 개보수한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로 노령화를 겪는 농촌 소규모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취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루 10명 이상, 연 60일 이상 급식이 가능한 마을 공동 급식시설이 대상이다. 식당 한 곳당 최대 3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마을 공동체 식당은 농촌 마을 부녀회 등이 직접 식사를 준비해 공동으로 급식을 함으로써 식생활 개선과 농민들의 가계 부담 경감 등에 도움을 준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밥을 먹어 가정에 홀로 남은 어르신들도 외롭지 않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주민 간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됨에 따라 각 가정으로 도시락 배달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급식이 가능하도록 연내 시설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앞으로 농촌 지역의 고령화 진행으로 새로운 행정 수요에 적합한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동급식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