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11일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이처럼 밝혔다.
이 차관은 "그간 재정과 수출이 버팀목이 되었다면 이제 내수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된다는 전제 하에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및 여성 일자리대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스마트 관광, 코로나19·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IT 직무에 4만 3천명의 청년이 채용됐고, K-디지털트레이닝 사업에는 청년 1만여명이 교육받을 수 있는 78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3월 발표했던 여성 일자리 대책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새일 여성인턴'으로 6400명을 연계해 연간목표의 65%를 이미 달성했다.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열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287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서 안전행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입점·판촉 지원,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을 통해 최대한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 과제 중 하나로 일명 DNA(데이터, 네트워크, AI)를 활용한 '스마트관광'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인천 월미개항장 일대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차관은 "올해까지 지역 관광 거점을 대구와 전남을 포함해 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관광에 대해서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지난해 12월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올해 5월부터 지방공항으로 확대해 1만 6천여명이 탑승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방역신뢰 국가와 협의를 거쳐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을 7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