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56명, 현행 거리두기·5인 금지 3주 연장

"6주째 500명대, 유행 규모 좀처럼 줄지 않아"
다음달 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5인 금지 연장
"방역상황 관리하며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 준비"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5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4만 6859명이다. 전날 611명보다 55명 감소했다.

다만, 4차 유행의 정체 국면이 계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는 등 여전히 감염 위험은 높은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유흥업소, 주점, 펍, 학교,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방역상황을 관리하고, 예방접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4달가량 현행 조치가 유지되는 것인데, 다음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이번 연장이 마지막 연장이 될 전망이다. 권 1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390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5명, 대구 23명, 경남 20명, 충북 16명, 대전·울산 각 15명, 강원 10명, 경북 6명, 전남·충남·제주 각 5명, 전북 4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151명이다.

치료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보다 1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981명(치명률 1.35%)이다.

아울러, 전날 새로 73만 3067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아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 5404명이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20.6%다.

2차 접종자는 28만 5448명 증가해 누적 263만 6135명이다. 인구 대비 5.1%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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