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등에 따르면 10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막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선호 울주군수와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양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막아야 한다"면서 "군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폐기물 매립장 계획 철회를 위해 주민들도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은 "다음 주 중 부산시에 방문해 폐기물 매립장 반대 의사를 밝힐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는 기장군 장안읍에 10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폐기물 매립장 조성계획이 알려지자 장안읍 주민과 울주군 온양읍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대운산 치유의 숲과 과 1.5㎞ 떨어져 있는데다 온양읍 주거지역과의 거리도 3.8㎞에 불과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부산시는 폐기물 처리장 조성 사업의 신청을 즉각 반려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