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기념관은 과거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자리에 건립된다. 지난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을 받다 숨진 그 자리다.
문 대통령은 "'남영동 대공분실'에 '민주와 인권의 기둥'을 우뚝 세워 다시는 국가폭력이 이 나라에 들어서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젊고 푸른 꽃들이 진 자리에 맺힌 민주주의의 열매가 참으로 가슴 아리게 다가온다"며 "우리는 많은 분들의 희생 위에서 민주주의를 누리게 됐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념식장과 지자체, 해외공관에서 동시에 민주주의 훈포장을 수여한다"며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주주의 유공자를 발굴해 훈포상을 전수하고 있으며, 더 많은 분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정기포상으로 확대했다. 독립, 호국, 민주유공자들께 예우를 다하고 그 이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사상 처음으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친수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6.10민주항쟁의 정신은 미래세대로 계승되어야 할 고귀한 자산"이라며 "6월의 뜨거웠던 광장을 회상하면서,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실천하고 계신 국민들께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