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영국, 호주, EU와 양자 회담을 갖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에 첫 대면 다자외교에 나서는 문 대통령은 정상들과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경제 및 기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식 회담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약식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영국에서 G7 정상회의를 마무리 지은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14~15일 양일간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을 갖는다.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과 소보트카 하원 의장 접견 등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으로 이동해 15~17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국왕과의 국빈만찬과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 및 오찬, 상원 및 마드리드 시청 방문을 가진 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경제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