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감독 찾기…결국 AS 로마와 감독 교환?

파울루 폰세카 감독. 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후보다.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에게 계약을 제안한 뒤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지안투카 디 마르지오 역시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일단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새 사령탑 물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새 감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을 시작으로 브랜던 로저스, 에릭 텐 하흐를 차례로 접촉했지만, 토트넘행을 거절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도 협상이 결렬됐다. 현지 매체들도 부정적인 시선이었다.

돌고 돌아, 이번에는 폰세카 감독과 협상 중이다. 2019년 AS 로마에 부임한 폰세카 감독은 2020-2021시즌 종료와 함께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내줬다.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과 계약하면 사실상 감독 스왑딜이나 다름 없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과 로마가 서로 감독을 교환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폰세카 감독은 FC 포르투, 브라가(이상 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거쳐 로마에 부임했다. 2020-2021시즌 세리에A 7위에 그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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