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비스 불만에 알몸 난동…테이저건 제압에 美 갑론을박[이슈시개]

티나 킨드레드가 알몸상태로 와인 병을 던지는 모습(왼쪽).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킨드레드를 테이저건을 쏴 진압했다. 트위터 영상 캡처
미국 한 여성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를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나체 상태에서 소란을 피우다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무방비 상태인 여성에 테이저건을 쏘는 모습이 공개돼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티나 킨드레드(53)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실버 스프링스 인근의 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모조그릴에서 나체 상태로 술병을 마구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킨드레드는 식탁에 올라가거나 뒤집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쟁반을 방패로 사용했다.


트위터 캡처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도 킨드레드는 레스토랑을 활보하며 내부를 부수고 있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꺼냈지만, 그는 되레 경찰에 술병을 던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킨드레드가 난동을 멈추지 않자, 경찰은 손에 들고 있던 테이저건을 쐈다.

킨드레드는 경찰 조사에서 업주에게 서비스를 거부당해 이같은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진다. 식당 업주에게 "정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린다. 무방비 상태인 여성을 강경진압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경찰의 진압에 전혀 문제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은 나를 슬프게 한다"며 "그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인다. 이 나라의 정신 건강 관리는 형편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장하지 않은 그녀에게 경찰이 아닌 정신과 의사와 재킷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 누리꾼은 "이 행동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일어날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킨드레드는 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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