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프로축구 선수 A 씨에 대해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소속 후배 B씨에게 기합을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며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또 다른 후배 C씨에게 기합을 주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또 다른 후배에게도 폭행을 한 혐의를 확인했다"며 "구단이 성추행과 폭력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