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웅천 골드클래스 분양 '청약률 부풀리기' 단속

여수시 부동산 관리팀이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분양 담당자와 만나 청약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분양사가 외지인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청약률을 부풀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여수시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관련 부서와 경찰서, 세무서, 중개협회 등은 특별단속반을 꾸려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단속 메뉴얼에 따라 생활형숙박시설인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분양 현장을 단속했다.

오는 11일 분양을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분양사는 최근 외지인들이 전매 목적으로 청약 신청을 통해 청약률을 부풀려 시세차익을 노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수요보다 청약률이 높아지면 일명 프리미엄이 붙어 지역 부동산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등 서민의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여수시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여수지역 처음으로 평당 2천만 원 대의 분양가를 책정한 골드클래스는 오는 15일까지 청약 접수 마감과 함께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골드클래스 분양 관계자는 "청약률을 부풀린 사실이 없고 정상적인 분양을 하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과장 된 것이고 여수시가 단속을 나온 것도 통상적인 점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 부동산관리팀 관계자는 "여수지역이 부동산 과열 양상이 계속 우려됨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골드클래스 분양과 관련해서는 더욱 철저히 단속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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