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테센벳 지데이(에티오피아)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에티오피아 대표 선발전에서 29분01초03의 1만m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에티오피아는 코로나19로 인해 네덜란드에서 선발전을 치렀다.
이틀 전 시판 하산(네덜란드)이 같은 장소에서 세운 29분06초82의 세계기록을 5초 이상 앞당겼다.
지데이는 지난해 5000m 세계기록(14분06초62)도 작성한 바 있다. 여자 5000m와 1만m 세계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것은 잉그리드 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 이후 처음이다. 크리스티안센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두 종목 세계기록을 보유했다.
지데이는 "세계기록 깰 수 있다고 기대했다"면서 "다음에는 28분56초의 기록으로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