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강남은 불야성을 이루는 유흥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이런 유흥풍속도를 경쾌한 리듬과 간드러진 창법으로 잘 그린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이 인기를 얻었다.
이어 1980년대 제3한강교, 사랑의 거리, 봉선화 연정 등 대중가요의 가사에 강남개발의 변천사가 녹아들었고, 1990년대 X세대 등장이후 신승훈, 김건모 노래들이 주목을 끌었으며, 2000년대 이후 SM, JYP 등 연예기획사들이 청담동에 위치하며 새로운 가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행자 이진성 PD와 CBS 표준FM '어떤가요' MC 이봉규 아나운서가 신사동 편에서 시대별 강남개발 역사와 대중가요의 변천사를 연결지어 대담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한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대중가요가 그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서민들의 삶에 위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지도 모를지도'에서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