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권영진 대구시장,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 공식 사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과 관련해 8일 공식 사과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과 시민들에게 당초 의도와 달리 백신 도입 추진과 관련해 여러 가지 혼란을 빚은 부분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독일에서 백신을 구입할 수 있다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지 못하게 시장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복지부에 보낸 것"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코로나19 사투 현장에서 고생하는 지역 의료계를 힘들게 만들고 사기가 저하되도록 했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시장은 "백신 구매를 위해 애쓰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며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예산은 사용된 적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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