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만 모두 2만 9881명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예방 접종이 시작된 이후 도내 일접종 인원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60세에서 64세 접종 대상자 13만 626명 가운데 무려 12.5%인 1만 6312명이 전날 하루 만에 접종을 마치면서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충북지역 18세 이상 도민 135만여 명 가운데 27만 25명이 접종을 마쳐 2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백신접종률 14.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5월까지 하루 평균 1만 명 안팎에 그쳤던 접종자가 65세 이상 등의 접종이 시작된 지난 달 27일부터 2만 명대로 늘어난 뒤 현재는 3만 명대에 육박했다. 충북도는 이달 말까지 전체 도민의 35%인 55만여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13곳의 예방접종센터와 404곳의 위탁의료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잔여백신과 예약 뒤 미접종 백신을 활용하기 위해 예약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예방 접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는 예방접종을 한 번 이상 받은 자에 대해서는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기준에서 제외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추가 접종이 진행되면 현재의 집단감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식과 일상 회복 실현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