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월호 특검팀은 전날(7일) 오전 11시부터 서해해경청과 목포해경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밤 9시 25분까지, 목포해경에 대해선 저녁 7시까지 진행됐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세월호참사 당시 해경이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을 수거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과 일지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출범한 세월호 특검은 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청와대 등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DVR 영상 조작과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다.
특검은 최근까지 사참위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VR 디스크 원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