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7일 "선수단 휴가 중 물리치료사와 통역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 치료 센터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는 확진자와 접촉 여부와 상관 없이 구단 구성원 및 협력사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자와 운동과 식사를 함께 한 외국인 선수 2명과 유소년 코치 1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는 클럽하우스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선수단 휴가 복귀도 연기했다. 사무국 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유소년 선수단 역시 전원 음성 판정 후 귀가 조치했다.
다행히 K리그 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제주는 지난 5월29일 울산 현대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A매치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인해 7월20일 FC서울전까지 경기가 없다. 앞서 K리그1 FC서울과 K리그2 충남 아산에서 확진자가 나와 일부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제주는 "감염이 통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지침에 철저히 따르겠다"면서 "감염된 스태프와 격리 중인 선수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