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청주 6명, 음성 2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은 지난 2일 확진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 사례다.
도우미 한 명과 이용자 2명, 이용자의 지인 2명으로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 2명, 50대 한 명이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도 도우미 11명, 이용자 16명 등 모두 34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일 자정까지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등 720여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오는 11일까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도 요청했다.
또 노래연습장 도우미 11명이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모두 30곳의 업소를 드나든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청주에서는 충남 천안 확진자의 30대 직장 동료도 자가격리 중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음성에서는 기존 확진자(충북 2887번)의 접촉자인 2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지난 4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0대가 확진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주말 사이 도내에서는 전날 밤 청주에서 확진된 2명을 포함해 청주 19명, 충주.영동.음성 각 2명, 제천.옥천.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28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68명을 포함해 모두 304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