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24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력 20여명을 동원해 역사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상역 역사에 있던 시민을 모두 대피시켰다.
또 오전 8시 42분까지 상·하행 전동차 6대가 사상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중증장애인인 A씨가 역사에 설치된 시민 비상벨을 누른 뒤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특공대를 출동시켜달라'며 허위신고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자세한 동기 등을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