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에메랄드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에메랄드는 이날 무대에서 2NE1 노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선곡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소화해 극찬 받은 에메랄드는, 강력한 차기 가왕 후보로 꼽혔던 '단발머리 소녀'를 단 1표 차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판정단 마음을 사로잡은 단발머리 소녀는 가요계 전설 이은하였다. 그는 건재한 가창력으로 조장혁 '체인지'(Change)와 신중현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 가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이은하는 "내 목소리가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며 "나는 노래밖에 할 게 없다"고 전했다.
이날 이은하의 정체가 공개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가왕에 도전한 또 다른 복면가수 '모짜렐라'는 노래방 애창곡 '고칠게'를 부른 가수 겸 배우 진원,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낸 복면가수 '개조심'은 그룹 위아이 메인댄서 김동한,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선보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노래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가수 장현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