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외화들에 주말 관객 첫 80만 돌파…'컨저링3' 1위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200만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

외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공포, 디즈니 라이브 액션, 블록버스터 등 외화들의 선전에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만 명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직전 주(74만 6461명)보다 5만 6293명 많은 80만 275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주말 관객이 8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기대작이 개봉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3일 개봉한 호러영화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감독 마이클 차베즈)로, 주말 동안 29만 452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 5763명이다.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는 시리즈의 주역인 제임스 완이 기획과 제작,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당했다. 여기에 '아쿠아맨' '컨저링 2'의 각본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영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하여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2위는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로 주말 동안 관객 24만 761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66만 4320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엠마 스톤)가 남작 부인(엠마 톰슨)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위는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차지했다. 지난 4~6일 17만 315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04만 9953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화 최단 흥행 속도일 뿐만 아니라 2021년 박스오피스 톱 2위인 '소울'의 204만 7884명을 넘은 수치다. 또한 2021년 최고 흥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209만 명까지 단 5만 명만 남겨둔 상황이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외화들의 선전에 힘입어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가이 리치 감독과 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함께한 '캐시트럭'이 개봉을 앞둬 더욱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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