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서 활동할 '대회 자원봉사자' 8만 명 중 1만 명이 이미 사퇴했다.
교통·관광 자원봉사자는 모두 4만 명으로 이번 사퇴로 10분의 1 정도 줄었다.
NHK가 전국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지난달 현재 지바현(千葉県)에서 1083명이 사퇴해 가장 많았다. 이어 미야기현(宮城県) 800명, 후쿠시마현(福島県) 630명 등이다.
도쿄도(東京都)와 사이타마현(埼玉県)은 사퇴자를 확인 중이기 때문에 총사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관중이 오지 않아 자원봉사 참가 의의를 찾기 어렵다는 점과 개최 찬반 논란이 있는 것도 사퇴 이유로 꼽혔다.
NHK는 "각 지자체가 자원봉사자 사퇴에 따른 운영 차질은 없다"며 "코로나 예방 대책을 설명하는 등 봉사자들의 불안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