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대구시 등의 화이자 백신 도입 추진 건을 '비공식적인 구매 제안'이라고 지칭하며 "한국화이자가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은 확인되지 않은 백신이며, 다른 제3의 기관은 한국 내 판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화이자 백신은 각국의 중앙정부와 초국가 국제기관에만 공급되고 있다"며 "화이자는 그 누구에게도 백신을 한국에 수입,판매,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기 때문에 중개업체를 통해 제공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화이자는 "따라서 해당 업체의 제안은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제안으로, 공식적인 거래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화이자는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가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조사 과정에서 국제 수사기관과도 적절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