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범여권 의원들이 2일 특수학교 '서진학교'의 개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을 함께 관람했다.
정 전 총리는 관람 뒤 "영화를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서울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주최로 열린 VIP시사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3월 개교한 서진학교는 당초 지역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빚었다. 이에 2017년 장애학생 엄마들이 주민토론회장에서 무릎을 꿇고 학교를 짓도록 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과정이 담긴 영화는 지난달 5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