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발은 1968년 1.21사태이후 전쟁 공포감으로 한강 이남에 거주하려는 심리와 북한이 쳐들어오면 저지선으로 이용하기 위해 복도식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뽕밭에 불과했던 강남은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특권층 이주, 소위 명문고 이전 등이 더해져 서울 최고의 부촌으로 변화했다.
그런데 왜 하필 강남의 대표 부촌인 압구정에서 김밥이 유명해진 걸까. 강남을 떠받치는 서민들의 삶이 배어있는 압구정 김밥 이야기로 그 이면을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