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분들을 지켜드리는 것보다 더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은 없다고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올여름에 할 일은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이라는 어느 시를 인용하며 "마스크를 벗고 국민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 시켜 드리는 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눈물을 닦고 더 이상 흘리지 않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추경을 통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알겠지만 일각의 주장처럼 빚내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한참 남은 선거를 의식한 것도 아니다"라며 "상반기 세수가 더 걷혀 생긴 재정 여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걷힌 세수를 그대로 정부가 갖고 있는다면 재정이 오히려 경제 회복을 막고 발목 잡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경제가 살고 내수가 사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상반기 세수 증가도 바로 이런 확장적 재정적책을 낳은 재정의 선순환 효과라고 얘기할 수 있다"면서 "지급 시기나 규모 등은 축적된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 중심, 국민 중심으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