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이와 관련해 "지난주 정부에 화이자 백신 구매와 관련한 건의를 한 뒤 보건복지부에서 제안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고위 간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복지부에서 제안받은 화이자의 정품 여부를 비롯해 유효기간, 용량 등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수본 브리핑 중 법적 조치 운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의사회가 대금을 지급한 것도 아니고, 국민과 정부를 위해 선의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데, 설마 안된다고 한들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사기를 당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중수본의 브리핑 내용이 결론이 아닐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