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이 출간된 다음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 관련 사과를 내놨다. 다만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언론보도가 가혹했다는 발언도 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송 대표는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를 열어 조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 관련 "법률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우리 스스로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라며 "'품앗이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줬다"고 사과했다.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한다"면서 "검찰수사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비리와 검찰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