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시애틀전 자책점 기록 정정…ERA 5.53→5.20

메이저리그 텍사스 양현종.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의 평균자책점(ERA)이 사후 판정으로 인해 5.53에서 5.20으로 나아졌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사후 판정에 따라 2점에서 1점으로 조정됐다.

양현종이 3회말에 허용한 2점을 모두 비자책으로 정정한 것이다.


당시 3회말 1사 후 시애틀의 카일 루이스가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다. 카일 시거가 우전안타를 쳤고 텍사스 우익수 조이 갈로는 홈 송구를 했다. 루이스는 3루에서 멈췄지만 그 사이 타자주자가 2루까지 갔다.

이어 타이 프랑스가 2타점 중전안타를 쳤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J.P 크로포드를 병살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시거의 득점만 양현종의 자책점으로 기록됐지만 만약 루이스가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하지 않았다면 갈로가 홈 승부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시거의 2루 진루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후 병살로 이닝이 끝났다는 점을 감안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기록을 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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