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1억 800만 달러(약 4조 5516억 원)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 줄어들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8%에서 올 1분기 17%로 1%p 감소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셧다운 여파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과 물 공급이 끊기면서 한 달 넘게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해 약 3000억~4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대만의 TSMC는 지난 1분기 129억 200만 달러의 파운드리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p 늘어난 55%를 차지했다.
한편 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27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