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에 맞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은 무소속을 포함해 8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우선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조만간 전남체육회장직을 사퇴하고 출마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 회장은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에 도전했으나 정 시장에게 밀려 연달아 고배를 마셔 권토중래에 나설지 주목된다.
3선 도의원으로 전라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이용재 의원도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컷오프된 박근표 전 YTN국장과 김재휴 전 보성군수, 김태균 도의원, 문양오 광양시의원도 민주당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서장원 전 보건대 총장도 민주당 공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입지자로는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거론된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정 시장의 정치적 위상이 흔들리면서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 전 의원은 국회 활동 등 그동안 쌓은 경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승부를 해 볼만할 인물로 언급된다.
정 시장과 민주당 후보, 혹은 다자 대결 등 다양한 구도가 전망되는 가운데 정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관건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최근 정 시장이 1달여 가까이 병가에 들어간 것을 두고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어 남은 기간 정 시장의 대응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