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는 이같은 오명을 벗고 친환경 생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라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용인종합운동장 재정비 사업이 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용인종합운동장입니다.
이곳은 1995년 지어져 지난 20여 년간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설이 낡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면서 재정비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해당 건물은 20년 넘게 무허가 상탭니다.
[용인시 관계자 : 1985년부터 점진적으로 조금씩 늘려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용인종합운동장이 만들어지게 됐는데요. 문제가 이제 그 건물을 짓다 보니 일부 건물이 하천부지 국토부 땅으로 넘어가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인허가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하고 그냥 주민들이 사용하게 되는 그런 시설물이 돼버렸어요. 사실 이용하고 있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 모순이었는데 그런 부분들도 아마 운영의 측면에서 계속적으로 문제가 됐을 겁니다.]
이에 2018년 정찬민 당시 용인시장은 종합운동장을 전면 철거하고, 공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용역 결과 투자해야 하는 재원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용인시의 고질적 고민인 난개발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어 개발 계획은 백지화 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백군기 용인시장은 종합운동장 부지를 평지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용인어울림파크'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 시장은 용인시가 친환경 그린 도시로 향해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되는 '용인어울림파크'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시민 1인당 6.5㎡에 불과한 공원서비스 지표는 11.3㎡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만큼 용인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됨을 의미합니다.
[백군기 시장 : 공교롭게도 용인종합운동장 부지에 국토부 땅이 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다 시설을 하려면 150억 원 정도를 국토부에 내야 해요. 그러면 그 150억 원 내는 경비를 가지고 거기에 스탠드만 드러내면 시설이 없기 때문에 국토부에 돈을 낼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국토부 땅에 있는 스탠드만 드러내고 그다음에 시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다 드러내서 거기에 나무와 잔디도 심어주고 간단한 호수도 하나 만들어 거기를 평면공원으로 만들어서 가족 모두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자 해서 이번에 ‘어울림파크’로 명칭을 정해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용인어울림파크'를 통해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그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