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약자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으며, 서울에서 2차 정상회의가 30~31일 이틀간 개최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이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급 및 고위급 인사 47명, 21개 국제기구 수장 등 총 68명이 화상으로 참석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의 정상들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상임의장, 유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함께한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불참하는 대신 미국에서는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장관급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환경장관이 각각 참가한다.
문 대통령은 개막 연설을 통해 탄소중립 동참을 호소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정상·고위급 34명과 국제기구 수장 20명 등 총 54명이 참여하는 정상 연설세션이 진행된다.
31일 예정된 문 대통령 주재의 토론 세션에서는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정상급 인사들의 의견 교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국가 정상·고위급 13명, 국제기구 수장 1명 등 총 14명이 참여하는 정상 토론세션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되고 오후 11시부터 폐회식과 함께 서울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