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33·아르헨티나)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서 웃지 못했다.
아구에로는 30일(한국 시간) 오전 4시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시티는 전반 1골을 내준 것을 만회하지 못하고 첼시에 0 대 1로 패해 UCL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팀과 함께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구에로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지난 3월 그는 이번 시즌 계약 만료 후 10년간 몸담았던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UCL 결승은 아구에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던 것.
아구에로는 팀이 0 대 1로 뒤진 후반 23분 라힘 스털링과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유종의 미를 위해 부지런히 뛰었지만 아구에로는 슈팅 기록 없이 패스 기록 3개만 남기고 경기를 마쳤다.
감정이 복받친 아구에로는 결국 경기 후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맨시티를 떠나는 아구에로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