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김의성 종영 소감 "욕 안 먹는 배역 맡아 매우 어색"

왼쪽부터 김도기 역 이제훈, 강하나 역 이솜, 장성철 역 김의성. SBS 제공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연출 박준우, 제작 스튜디오·그룹에이트)가 마지막 회를 앞둔 가운데, 배우 7인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전 육군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자 현재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 김도기 역을 연기한 이제훈은 "'모범택시'가 마무리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가장 먼저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올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모범택시'를 만든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그리고 강하나 검사까지 다시 모여 무지개 운수의 스토리가 다시 한번 쓰여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거친, 불도저 같은 성미의 검사 강하나 역 이솜은 "'모범택시'와 강하나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현장에서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제게 있어 '모범택시'는 잊지 못할 각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어려운 시기인데 '모범택시'를 보고 통쾌함을 느끼셨다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에 가장 기뻤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지개 운수 대표이자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 대표 장성철 역 김의성은 "놀라울 정도로 큰 사랑과 응원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로서는 오랜만에 욕 안 먹는 배역을 맡아 매우 어색했구요,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실망 드리지 않는(?)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탁월한 실력을 갖춘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 안고은 역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고은이로 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동시에 자랑스럽고 즐거웠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나에게도 애틋하고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모범택시'와 고은이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절대 사람을 믿지 않고 오로지 돈만 믿는 지하 금융계의 큰손 대모 역을 연기한 차지연은 "'모범택시'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연기한 백성미 캐릭터가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는 강렬하고 센 빌런 캐릭터임에도 불구,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 동안 주위에서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많이 알아봐 주셔서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배우 선후배님들과 좋은 작품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이제 저는 공연 무대 위에서 인사드릴 것 같다. 빌런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무지개 운수 정비실을 책임지는 최주임 역 장혁진은 "그동안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모범택시'를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와 콜밴에 필요한 모든 튜닝을 담당한 박주임 역 배유람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촬영이 끝나고 '모범택시'가 종영한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그동안 함께 했던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님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함께 즐겁게 촬영했던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모범택시'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모범택시'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김도기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펼쳐질 예정이다. '모범택시' 마지막 회는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왼쪽부터 안고은 역 표예진, 차주임 역 장혁진, 박주임 역 배유람, 대모 역 차지연.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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