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김종범 센터장)와 경남, 제주, 강원, 충남의 센터들의 협력으로 마련된 특별 장터는 제26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어촌 마을의 특산품을 소개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어업인들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특별 장터는 유동 인구와 소비자들이 많은 대형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수산물 홍보 및 소비 확대에 대한 센터와 어업인들의 기대감이 크다. 또한 일반 소비자 역시 신선한 현지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특산품으로는 인천 장봉도의 재래김, 강원 돌미역, 충남 감태, 경남 톳어묵, 제주 자숙소라, 톳부각 등이 판매 된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 판매된 수익은 전액 어촌 마을 및 어촌 공동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김종범 센터장은 "인천 장봉도의 무산 재래김은 전국에서 딱 두 곳에서만 생산 되는데 무기산, 유기산을 넣지 않고 햇볕과 해풍만을 이용해 바다 환경 그대로의 원초로만 만든 김"이라며 "이번 장터를 통해서 각 센터에서 개발한 어촌특화상품과 수산물의 판매가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거제 도장포마을의 톳어묵과 해금강마을의 멸치, 다시마가 소비자들을 만난다.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 정도섭 센터장은 "톳어묵은 저희 센터가 2016년부터 도장포마을과 함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어묵입니다. 인근에서 나오는 톳과 경남의 신선한 어육을 함께 가공해 만든 것으로 식감이 아주 좋은게 특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충남에서 올라온 보령과 서산의 감태는 맛과 향이 좋아 김처럼 밥과 함께 먹을 수도 있으며 간단한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또 강원도의 조양 젓갈과 돌미역 역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