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는 약 52만 명이었는데, 실제로는 57만 5천여 건 접종이 이뤄졌다.
사전예약자의 98% 이상이 예정대로 접종을 받았고, 위탁의료기관의 자체 예비명단을 통해 5만 8천여 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았다. 각 의료기관은 백신 잔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명단을 꾸리고, 백신이 남는 경우 이들에게 우선 접종하고 있다.
그 이후에도 남아 있는 '잔여 백신'이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한 당일예약 기능을 통해 접종됐는데, 예약에 성공해 접종 받은 사람은 4229명이었다. 네이버를 통해 3935명, 카카오를 통해 294명이 접종받았다.
다만, 자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고, 아직 시범 운영 중인 당일 예약 시스템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이를 통한 예약이나 접종이 점차 용이해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2차장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30대 이상의 국민들은 어제부터 진행되고 있는 '잔여 백신 당일 예약'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까지 1300만 명 접종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되고 집단면역 시간도 충분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