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은 이날 'CBS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야당으로서야 잘한 점보다는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거니까 그 문제 제기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특히 한미동맹의 복원과 백신 문제에 대한 공과를 언급하며 비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의 태도를 비교했다. 그는 안 대표에 대해 "저는 굉장히 그런 접근이 와닿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씀은 다 못 들은 척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그러고는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상관없는 것을 쭉 적어오신 대로 다 말했다"고 했다.
이어 "성과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공과, 성과는 이랬고 부족한 것은 이랬던 것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토론과 이것이 국회에서 우리가 발전시킬 게 뭔지 또는 국회에서 보완해 줄 게 뭔지 이런 논의를 좀 생산적 논의로 갔더라면 훨씬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통령-5당 대표 간담회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이든이 원래 상대방 띄워놓고 뒤로 빼간다'고 했더니 문 대통령이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 왼손으로 내 오른팔을 '툭툭' 쳤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우호적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건드린 것"이라며 "'그쯤 하셔도 됩니다. 그 심정 제가 압니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요구한 자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독대 요구에 대해 이 수석은 부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했다.
그는 "5명이 모인 자리가 거칠었다고 2명이 모인 자리는 화기애애할 거냐, 꼭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를 쏟아내듯이 하면 다음 자리를 할까에 대한 솔직히 동기부여도 잘 안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없을 것 같다. 저부터가 그런 일을 하는 게 제 역할인데 따로 한번 자리를 만들어서 편하게 얘기해 보시죠라고 건의드릴 자신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서로 평행선만 걷다 끝나버리면 기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허망하잖아요. 국민들 보기도 난처하다"면서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편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야당, 제1야당도 여당 오래해 보셨던 분이고 저희도 야당 오래해 봤던 입장이니까 바꿔보면 다 안다"면서 "입장을 바꿔보면 왜 저렇게 말하는지 다 이해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좀 우리랑 좀 다를 수 있겠다라는 걸 전제로 두고 대화를 풀면 잘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