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청은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경감 1명을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질병관리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은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률 검토 및 수사 의뢰 판단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앞서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백신 접종과 관련한 각종 가짜뉴스가 잇따라 확산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코로나 백신은 인간 유전자를 변화시킨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후유증을 과장·왜곡하는 등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종합 대책을 일선에 내려보냈다"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내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조해 삭제·차단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