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맞붙었다.
자료요청 발언권을 얻은 소 의원이 후보자 자녀 취업 관련 질의 중 김 의원은 "후보자 변호를 하려면 주질의 때 하라"고 소리를 높였고, 소 의원은 "방해하지 말라. 발언권부터 얻고 말하라"고 응수했다.
사법연수원 10기수 차이 선후배이면서, 당선 회수로는 3선 대 초선으로 관계가 역전되는 두 의원의 공방으로 청문회장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대구고검장을 지낸 소 의원은 사법연수원 15기 출신 초선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