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1~3차 후보지들 가운데서는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후보지들에서 예정지구지정 요건 수준인 주민 동의 10%를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랑역, 인천 제물포역 인근 등 8곳, 선도사업 후보지로
국토교통부는 26일 주간 주택 공급 브리핑을 통해 서울 중랑구 △중랑역 인근(1161호) △사가정역 인근(922호) △용마산역 인근(507호) △용마터널 인근(455호) △상봉터미널 인근(1132호)과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인근(3104호), 부평구 △동암역 남측 인근(1731호) △굴포천역 인근(2531호)을 이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층주거지 2곳(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상봉터미널 인근)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모두 역세권 부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랑구 중랑역 역세권은 인접한 중랑천 생태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쾌적한 도심 공간을 조성하고,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집약된 고밀개발로 역세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2년 재개발 해제 이후 9년간 별도 개발 없이 노후화가 진행되던 용마터널 인근 면목동 저층주거지는 공공 참여로 사업성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 지역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새 후보지는 모두 합해 약 1만 16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중랑구와 미추홀구·부평구가 제안한 81개 후보지 중 도심 고밀개발 후보지 60곳을 검토해 선정한 결과다. 당국은 나머지 52개 후보지에 대해서도 입지 요건과 사업성 등을 추가 분석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새 후보지 8곳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민간 개발 대비 용적률이 평균 76%p 상향되고, 공급 세대도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평균 약 396세대(37.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 물량이 늘어 시세 대비 우선분양 가액은 평균 69.4%로,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4.0%p 증가(종전자산가액 대비 시세차익)할 것으로 예측된다.
◇1~3차 후보지 중 12곳서 주민 동의율 10%25 확보
앞서 발표된 1~3차 후보지 38곳 중 물량의 39.5%(공급 호수 기준)를 차지하는 12곳은 예정지구지정요건인 주민 동의율 10%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봉구 △쌍문역 동측(447호) △쌍문역 서측(1151호)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1008호) △방학역 인근(364호)과 영등포구 △옛 신길2구역(1366호) △옛 신길15구역(2380호),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인근(2436호) △불광근린공원 인근(1651호) △옛 수색14구역(944호) △옛 증산4구역(4139호), 강북구 △옛 수유12구역(2696호) △삼양역 북측(588호)이다.
지난 3월 31일 1차 발표 후보지가 대다수인 10곳을 차지했다.
이렇게 최소 동의율을 확보한 후보지들의 예상 공급 호수는 1만 9170호에 달한다.
나아가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수색14구역 등 2곳은 본지구지정 요건인 주민 2/3 동의를 확보한 상태다.
국토부는 1·2차 발표 후보지에 대해서는 지난달 1단계 주민설명회(제도 개요)를 마치고 사업 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동의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2단계 주민설명회(사업계획)를 준비 중이며, 3차 발표 후보지 역시 1단계 주민설명회를 완료하는 즉시 다음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4대책 관련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다"며 "조속한 주택 공급과 주거안정을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도심 공공주택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공공재개발·재건축, 소규모·도시재생, 신규 공공택지 등 2·4대책 공급 방안과 관련해 선정된 후보지는 약 22만 8400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추산된다.